만무방과 들병이와 장삼이사들을 만나다-김유정의 실레이야기마을
지식산업의 중심, 출판의 안과 밖 해방 후 상업출판사의 형성과 발전 그리고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네 가지 전략 전집(全集), ‘모두’를 모아 읽게 해주려는 로망 순문학의 죽음과 이야기의 탄생
조선 재건에 헌신한 농사꾼 출신 영의정의 궤적-김육의 『잠곡유고』
문학의 풍경 자동차 이력서 진실은 반박당하기 쉽다 낙서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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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상업출판사의 형성과 발전 그리고
글 백원근 ㅣ 출판평론가,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한국출판학회 연구이사. 1967년생
공저 『출판사전』 『번역출판』 『세계문학론』 『한국출판산업사』, 번역서 『서점은 죽지 않는다』 『우리 시대의 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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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15 해방 당시 45개이던 출판사 수는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 10월 현재 53,063개로 약 1,179배나 늘었다. 표방하는 바가 무엇이든 판매 목적으로 출판 활동을 했다면, 이 시기 동안 명멸한 수많은 출판사들 가운데 대부분은 영리를 목적으로 한 상업출판사라 하겠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사적으로 종교출판, 교육출판, 상업출판의 시대가 차례로 도래했지만, 특히 현대 출판에서는 이들 사이의 경계가 매우 불분명해졌다.이 글에서는 해방 이후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던 초기 출판사들을 소개한 다음, 출판시장이 크게 팽창한 1980년대 이후 상업주의 전략으로 성공했으되 결과적으로 그 무게에 눌려버린 출판사들을 함께 살피고자 한다.
폐허 위에 현대 출판의 원형을 만든 1950년대 상업출판사들
● 해방 전후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상업출판사 중 한 곳이 삼중당이다. 창업자 서재수는 1931년에 고서점 지신당을 인수하며 업계에 발을 디딘 후 삼중당의 이름으로 『하얼빈 역두의 총성』을 첫 책으로 펴냈다.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사건을 다룬 희곡 작품이 일본 <중앙공론>에 실린 것을 번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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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당은 해방이 될 때까지 이광수, 최남선, 김동환, 노춘성, 이기영 등의 저작으로 연달아 히트작을 펴냈다. 해방 직후에는 일제하에서 발행 금지된 최남선의 저작을 『신판 조선역사』로 펴내 초판 10만부가 몇 달 만에 매진되었다. 삼중당은 도매상을 설립하기도 했으며, 1946년 6월에 발 빠르게 주식회사 체제로 개편하면서 일제강점기 때의 인기작들과 학술서, 문학, 실무서, 교과서, 학습참고서, ‘삼중당 대중문고’에 이르기까지 종합상업출판사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서울중앙방송국(현 KBS)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의 방송 원고를 모은 세계 명언집인 최요안 편저 『마음의 샘터』(1959)가 놀랍게도 1970년대 중반까지 비소설부문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를 만큼 전례 없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책이 해방 후 첫 밀리언셀러라는 주장도 있다. 삼중당은 시인 김규동이 주간을 맡은 국민 오락잡지 《아리랑》도 펴냈다. 2대 사장 서건석은 학교 동창인 노양환과 함께 대형 전집물과 염가판 도서를 펴내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특히 ‘삼중당문고’는 1975년 2월에 100권을 펴내고 매월 10권씩, 1990년까지 5백종을 발행하여 화려한 문고본 시대를 이끌었다.
김익달이 창업한 학원사는 해방 이후 대구에서 대양출판사로 시작해 등사기로 찍은 영어 회화, 유행가요집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 1947년에 상경, 1955년에 상호를 학원사로 바꾼 다음 『대백과사전』(1958년, 전6권)과 각종 사전류를 잇달아 펴내고 할부판매를 처음으로 도입하여 대형 전집물의 할부판매 시대를 활짝 열었다. 무엇보다 학생잡지로 전무후무한 성가를 누린 《학원》(1952년 창간)지는 전성기 때 10만부에 가까운 판매부수를 자랑했다. 폐허 위에서 장학 사업과 문학상 제정 등으로 차세대 인재를 양성했고, 많은 출판인들이 학원사를 거쳐 일가를 이루었다. 학원사는 기업의 사회 환원과 여러 사회사업을 펼친 존경받는 출판사였다.
계몽사는 아동도서 출판의 큰 길을 닦은 출판사였다. 1954년에 대구에서 서울로 상경한 창업주 김원대가 1962년까지 4년간 펴낸 『세계소년소녀명작전집』(전50권)은 우리나라 최초의 아동도서 전집이었다. 이 전집은 나중에 『소년소녀 세계 문학전집』(전60권)으로 이름을 바꾸어 1980년대 말까지 무려 100여 판을 발행했다. 1980년대 컬러텔레비전 시대에 맞춘 『컬러 학습 대백과』(전10권)도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다. 전국 외판 조직을직영하면서 학교판매, 전화판매 등 새로운 마케팅 수법으로 대형 출판사로 성장했다.
전란 중이던 1951년 임시수도 부산에서 이종익이 설립한 신구문화사는 창업자가 일했던 박문출판사에서 지형을 빌려 찍어낸 이광수의 『무정』과 김동인의 『젊은 그들』로 첫 걸음을 뗐다. 백철의 『문학개론』(1954) 등 국문학도서, 당시 기획출판으로서 큰 성과인 『세계전후문학전집』(전10권,이어령 기획·편집), 『현대한국문학전집』(전18권),『영미어문학총서』(전10권), 『노오벨문학전집』(전13권) 등을 연달아 발행하며 1970년대까지 대형 기획물 출판을 주도했다. 이종익은 출판에서 성공하여 신구대학을 설립했다.
한편, 영자신문 기자를 지낸 민영빈이 외국어전문 출판사로 1961년에 설립한 시사영어사(현YBM)는 출판의 기업화를 지향하여 사업 다각화로 출판과 학원 사업 등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실용서 출판으로 출판 비즈니스의 확장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출판시장의 폭발적 성장 이끈 1980년대 상업출판사들
● 1960년대는 국민의기본교양 함양을 목표로 저명 집필진들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한 대형 기획시리즈물이 다수 출간되었다. 을유문화사, 신구문화사, 정음사, 동아출판사, 민중서관 등이 대표주자들이었다. 이어서 1970년대에는 고도 경제성장과 각급 학교 진학률이 급증하며 독서인구가 덩달아 증가한 시기로, 문고본과 단행본이 일대붐을 이루었다. 문예출판사, 민음사, 범우사, 삼중당 등이 그 중심에 있었다.
이어서 1980년대는 국민 소득의 증가, 고등 교육을 받은 독서인구의 팽창, 도서정가제의 정착과 전국적인 대형 서점의 확산 등에 힘입어 출판시장이 대폭 커졌다. 1983년에는 연간 발행종수가 3만 종을 돌파함과 동시에 발행부수 역시 1억부를 돌파했다. 출판사 간의 양극화, 출판 분야별전문화 추세, 문학잡지 발간 및 문학상 제정 활성화, 치열한 백과사전 경쟁, 군부독재 아래의 사회과학서 붐도 이 시기를 특징짓는 현상들이었다. 이처럼 한국 출판은 해방 이후 약 35년 정도의 산업적 토대 구축기를 거쳐 1980년대에 폭발적인 성장과 상업주의로의 쏠림을 겪게 된다. 이전까지 아무리 많아야 20만 부대를 넘기기 어려웠던 단행본 베스트셀러의 폭발력도 100만 부 이상으로 커졌다. 주로 신문광고 등 대량 광고를 통해서다. 크게 보면 현재도 ‘베스트셀러 한 방’을 노리는 출판사들이 적지 않아 ‘1980년대 출판시장 체제’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동시에 출판시장의 축소와 과당 경쟁으로 인해 새로운 질적 성장을 위한 파열음 또한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1980년대식 상업주의 출판의 앞줄에 선 곳들 이 행림출판사, 고려원, 김영사였다. 1980년대 초반에 가장 큰 인기를 끈 책은 김홍신의 『인간시장』(전10권)으로, 5년 동안 총 5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군부독재 아래 암울하던 사회 상황 속에서, 정의의 주먹으로 악한 무리를 혼내주는 소설의 힘에 끌려 많은 독자들은 통쾌한 대리만족을 맛보았다. 또 정신과 의사인 이시형의 『배짱으로 삽시다』는 기죽지 말고 자신 있게 살자는 메시지를 담았는데, 억눌려 있던 시대의 키워드로 떠올라 유사 도서들이 범람하며 ‘배짱’ 붐을 만들어냈다. 이 두 권의 책은 상업출판의 시대가 본격화 된 1980년대의 첫 머리를 장식한 대표적인 대중서였다.
『인간시장』으로 일약 스타 출판사로 떠오른 행림출판사는 본래 동양의학 전문서를 내던 행림서원의 가업을 이어 1974년에 설립되었다. 『인간시장』의 성공에 힘입어 승승장구하던 출판사는 일본에서 150만 부나 팔린 인기 모델 미야자와 리에의 누드 사진집 『산타페』(1992)를 당시 2만 8천원의 정가로 펴내고 일간지에 전면 광고를 하는 등 무리한 행보를 벌이다 판매금지 처분을 받았고 마침내 출판사 등록까지 취소되고 만다. 1978년에 설립된 고려원은 1984년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정비석의 『소설 손자병법』(전4권)을 1985년 말 신문 전면광고는 물론이고 텔레비전 광고로까지 내보내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국내 최초로 단행본을 텔레비전에 광고하며 300만 부나 판매한 보기 드문 사례를 남겼다. 1988년에 주식회사로 전환했고, 매년 베스트셀러를 양산하는 가운데 1990년에는 ‘고려원 소설문고’ 100권 완간 기념으로 2천만 원 고료 독후감 공모를 했다. 요즘에도 하기 어려운 공격적인 행보였다. 1988년 이원복의 학습만화 『먼 나라 이웃 나라』를 발행했는데, 나중에 이 책은 김영사로 발행처를 옮긴다. 고려원은 어학교재 사업에 무리한 투자를 감행하다 1997년에 부도가 났다.
이문열의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가 소설 판매량 1위를 기록한 1989년에 비소설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은 당시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에세이집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였다. 발행 6개월 만에 100만 부를 판매하는 공전의 판매 속도로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기업인으로서의 유명세와 기업 관계자들의 구매 못지않게김영사의 광고 마케팅이 적절하게 먹힌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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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베스트셀러 최상위권에 오른 시드니 셀던의『시간의 모래밭』, 로버트 풀검의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노아 벤샤의 『빵장수 야곱』 등이 모두 김영사 책이었다. 그 다음 해 펴낸, 세계적인 음악가들인 정명화·정경화·정명훈 세 남매를 키운 어머니 이원숙 씨의『너의 꿈을 펼쳐라』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 대중적인 눈높이에 맞춘 김영사다운 상업적 출판기획의 승리는 매년 이어졌다. 김우중 자서전의 대성공은 이후 이명박, 이회창, 김대중, 문선명, 안철수 등 유명인 자서전 발간의 명가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1983년에 편집장으로 취임해 김영사를 실질적으로 키웠던 ‘출판 여제(女帝)’ 박은주 전대표가 최근 김강유 현 대표와 기가 막히는 사연으로 법정 다툼을 벌인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 단행본 출판계에서 김영사는 하나의 신화이자 롤 모델이었다.
마케팅의 능수능란함으로 치자면 김영사의 진화된 모델이자, 최근 5년간 베스트셀러 명가로 자리를 굳혔던 쌤앤파커스 역시 사내 성추행 논란끝에 창립자가 물러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현재 진행형의 상업주의 병폐들
● 1990년대로 넘어오면서 출판시장의 상업주의 경향은 한층 강화된다. 이 시기에는 과다한 출판광고 문제도 부각되었다. 1994년의 경우 전년 대비 출판광고비 증가율이 49%나 되어 전체업종별 순위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신문광고 위주의 광고 행태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광고 단가가 큰 방송매체 비중이 대폭 증가하였다. 전반적인 출판 불황 속에서 광고에 의해 베스트셀러
를 만들려는 현상이 심화되고, 엄청난 광고비 때문에 부도를 내는 출판사들까지 등장하면서 이문제가 더욱 부각되었다. 1994년 말 기준으로 등록 출판사 수가 처음으로 1만 개를 돌파했는데,출판사간의 판매 경쟁이 격화되면서 상업적인 마케팅 전략이 출판광고 문제로 표출된 것이라 할 수 있다.
1997년의 외환위기(IMF 체제)와 경기 침체는 출판계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매출 급감에 종이값 인상과 외 저작권료 급등이 겹쳤다. 책값 도오르기 시작해 1996년에 도서 평균 정가가 처음으로 1만 원대를 돌파하였다. 경제난에 경영 부실까지 겹치면서 고려원, 계몽사 등 유명 출판사들이 부도 행렬에 섰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2005년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38주나 등극하며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것은 책의 내용이나 판매량 못지않게, 그해 10월 불거진 이른바 ‘대리번역’ 논란 때문이었다. 유명 아나운서가 번역하여 이례적인 ‘번역자 사인회’까지 개최하는 등 스타 마케팅에 의존했던 이 책은 실제 번역가가 별도로 있다는 주장이 사실로 밝혀져 집단 손해배상 소송으로까지 번지는 등 파장을 낳았다. 번역자가 판매 수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농어촌 어린이를 위한 작은도서관 건립 지원에 기부한다고 밝히며 논란은 잠재워졌다. 그러나 번역서 과당경쟁 속에서 조급하게 달콤한 마시멜로(높은 수익)만을 탐닉한 출판사의 상업주의로 인해 빚어진 이 사건은 출판계가 부도덕한 대리번역, 대리집필 관행에 빠져 있다는 오해를 자초했다. 언론사 계열의 해당 출판사는 2011년에 1종, 2013년에 2종의 도서가 출판유통심의위원회로부터 연속해서 사재기 행위 판정을 받았고, 불과 얼마 전에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프린스턴대학 앵거스 디턴 교수의 저서 『위대한 탈출』 원문을 왜곡 번역한 논란에도 휩싸였다.
이외에도 신종 사재기 수법으로 등장한 인터넷사재기(자기계발 및 독서클럽 사이트 회원들을 시켜 특정 도서를 집중 구매하도록 하여 베스트셀러 순위를 올리는 수법 등)와 교과서·학습참고서 채택을 둘러싼 교사 리베이트 영업관행 등이 잇달아 적발되면서 잘못된 마케팅 유혹에 빠진 출판윤리가 사회적인 지탄을 받기도 했다. 과당 경쟁 구조가 정착되면서 과도한 상업주의와 매출지상주의가 여전히 출판시장의 검은 그림자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매출 지상주의의 문제점은 2005년을 전후해 급속히 확산된 ‘한국형 임프린트 시스템’에도 잘나타나 있다. 현재 12개 임프린트와 26개 브랜드가 있는 웅진씽크빅(단행본사업본부)이 대표적이다. 서양과 달리 한국에서는 자본력이 있는 곳에서 유능한 편집자 등을 고액 연봉으로 스카우트하여 별도 브랜드 출판사 산하에 다수 수직 계열화하는 형태로 변질되었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홈쇼핑 등에서의 파격적인 할인 판매가 2000년대 들어 활성화되면서, 전통적인 서점 유통 경로를 무시하고 배제하는 한국형 상업주의 출판유통의 전형 중 하나로 발달했다. 인터넷서점 구매자에게만 경품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오프라인 서점을 무시한 출판사들의 부도덕한 도서 마케팅, 끊임없는 인기도서 모방출판, 외국 인기 작가의 신작 번역판을 둘러싸고 10억 원대를 넘나드는 과도한 선인세 계약 경쟁, 사재기를 통한 베스트셀러 만들기, 한 출판사 아래에 여러 출판 브랜드를 만드는 해괴한 경향, 민간상업출판사처럼 수익성 중시 성향을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대학출판부와 공공기관 출판 활동의 상업주의적 운영 방식 등도 지나친 출판 상업주의의 폐단들이다.
올해 문화계 최대 이슈라는 신경숙 표절 논란을 거치며, ‘인정해야만 하는 것조차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일부 출판사의 상업주의적 번뇌를 우리는 여전히 마주하고 있다. 출판사의 과도한 상업주의가 종국에는 독자의 불신을 부르며, 그것이 출판 불황의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참고 문헌>
백원근, “출판·독서문화 30년”, 교보문고, <사람과 책>, 2010.2~11.
안춘근, 『한국출판문화사대요』, 청림출판, 1987.
이두영, 『현대한국출판사』, 문예출판사, 2015.
이임자, 『한국 출판과 베스트셀러 1883~1996』, 경인문화사, 1998.
한국출판학회 편, 『한국출판산업사』, 한울, 2012.
신기주, “누가 책을 죽였는가?”, 2015.10.26, http://www.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48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