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청소년문학상

사업결과

2006년
수상자
수상자
상명 부문 중/고 성명 부상
대상(2명) 고등부 박은비(서울 오금고3) 장학금 1백만원,
대학 2년간 등록금 지급
소설 고등부 박현주(서울 여의도고3)
금상(4명) 고등부 양수영(경기 안양예고2) 장학금 1백만원,
고등학생의 경우
대학 1년간 등록금 지급
중등부 권혜은(경북 흥해중3)
소설 고등부 김현경(인천 서인천고3)
중등부 윤지혜(서울 상계중3)
은상(10명) 고등부 이정원(서울 보성여고3) 장학금 70만원
이태호(경기 과천중앙고2)
주해나(경기 백신고3)
중등부 김애진(부산 기장중3)
이령(강원 우석여중2)
소설 고등부 김아영(대구 효성여고2)
유형진(서울 현대고3)
이승란(서울 서문여고3)
중등부 김하야나(서울 일신여중3)
정혜유(서울 수유중3)
동상(20명) 고등부 김민수(대전 만년고3) 장학금 50만원
김별(전남 해룡고3)
김재현(대전 비재학생)
김주용(인천 동산고2)
김현수(전북 우석고2)
김호기(경기 광주고2)
임숙현(경북 포항중앙여고3)
홍승진(서울 대성고3)
중등부 김우림(서울 구룡중2)
김효은(경기 계남중3)
황정윤(경기 은행중2)
소설 고등부 곽윤영(인천 문일여고3)
국종애(경기 안양예고3)
김희윤(경기 안양예고3)
박서련(강원 철원여고2)
박정원(경기 의정부여고3)
양이석(서울 선정고3)
이수은(대구 효성여고3)
중등부 김현진(경북 영일중2)
조은향(전북 덕일중3)
접수결과
- 시 : 809명 (중학생 141명, 고등학생 668명)
- 소설 : 592명 (중학생 82명, 고등학생 510명)
심사위원
- 시 : 김명인(시인, 고려대 문창과 교수), 박주택(시인, 경희대 국문과 교수), 정끝별(시인, 평론가, 명지대 국문과 교수)
- 소설 : 송기원(소설가, 중앙대 문창과 교수), 박덕규(소설가, 단국대 문창과 교수), 신경숙(소설가)
심사평

바른 시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문학에 대한 자각을 가져야

문학은 삶이 어떠한가를 보여주며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미학적으로 제시해준다. 그 삶의 양상과 태도를 통해 예지를 얻을 수 있고 자신의 삶을 선한 목적에 놓아둘 수도 있다. 이렇듯 문학이 우리에게 주는 힘은 위대하다. 신념을 잃고 절망할 때, 생의 가치를 잃고 세상에 던져져 있을 때 한 줄의 글과 문장은 우리를 새로움으로 바꿀 수 있다. 위안과 진무로서의 문학, 그리고 역사 속 지표로서의 문학 바로 이것이 문학의 맨얼굴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 문학은 삶과 역사를 바르게 그려내는 한편 그 문학이 위대함에 이르러야함을 요구받는다. 위대함이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생에 대한 통찰과 철학적인 예지 그리고 문학 자체의 성숙에서 비롯한다. 이런 까닭에 우리 문학의 세계성에 대한 탐험과 세계 문학으로서의 우리 문학이라는 발견자적 자각은무엇보다 필요한 덕목이다.

이번에 응모된 작품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문학에 대한 인식이 기본적으로 마련되어 있는가의 여부였다. 쓰기 위해 쓰는 글이 되어서는 안 된다. 글은 쓰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러기에 쓰기 이전에 마음가짐이라 할 수 있는 시정신이 올바르게 갖추어져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해 보아야 한다. 심사위원들이 위작이나 모작에 신경을 곧추 세운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였다. 자신을 속인 글이거나 자신을 감동시키지 못한 글은 결코 남을 위로할 수 없다. 좋은 글이란 쓰는 사람의 정신이 선한 목적에 있어 그 뜻이 깊고 맑을 때 울림이 큰 법이다.

문학이 미학을 지향하는 예술이라 볼 때 이번 응모된 작품들은 완성미가 있는 대신 주제적 측면에서 심원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미는 형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용과 총체성을 이루면서 형성된다. 따라서 응모자들이 시의 형식성을 잘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그 내용이라 할 수 있는 주제적 깊이나 다양성에소홀한 것은 독창성의 빈곤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하는 염려를 갖기에 충분했다. 잘 빚어졌지만 어딘가 훈련의 흔적이 가시지 않은 작품, 지루할 정도로 반복적인 일상의 주제, 사소성에 그치고 만 시적 인식 등은 모두 그 염려의 결과물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응모작품들은 읽기의 즐거움을 가져다 준 수작들이 많았다. 특히 자신만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처해 있는 삶을 자신의 발성법으로 노래하고 있는 작품들이 우리 문학의 미래를 예견하는 것만 해도 큰 기쁨이었다. 이들의 문학이 위대성을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기성문학의 몫이라는 부채를 남긴 것도 큰 성과였다. 우리 문학이 주변성을 극복하고 세계 문학에 우뚝 나서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해 본다.

대산장학생
- 대학 2년간 : 박은미, 박현주
- 대학 1년간 : 양수영,김현경
- 작품집 : 박쥐의 중력 거부 제1강 (민음사 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