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청소년문학상

사업결과

2010년
수상자
수상자
상명 부문 중/고 성명 부상
대상(2명) 고등부 차여경(광주 살레시오여고 3) 장학금 1백50만원 및
대학 1년간 등록금 전액 지급
소설 고등부 이혜지(경기 안양예고 3)
금상(4명) 고등부 김태형(경기 원곡고3) 장학금 1백만원 및 고등학생의 경우
대학 1년간 등록금 전액 지급
중등부 임선우(서울 용강중3)
소설 고등부 김홍진(경기 고양예고3)
중등부 정혜원(광주 신광중3)
은상(10명) 고등부 박재원(광주 동아여고3) 장학금 70만원
윤정은(경기 안양예고3)
이필은(경기 안양예고3)
중등부 김하령(인천 관교여중3)
송시정(서울 종암중1)
소설 고등부 김우탁(서울 중산고1)
류시연(서울 이대병설미디어고3)
오빛나리(경기 고양예고3)
중등부 김진하(전남 목포영화중2)
장현우(인천 제물포중3)
동상(24명) 고등부 고영경(광주 수피아여고3) 장학금 50만원
김효남(경북 유성여고2)
윤현철(서울 대성고3)
정지란(경기 광명정보산업고3)
이령(강원 춘천여고3)
이연서(광주 동신여고2)
정겨운(광주 전남여고3)
조주안(인천 인하대사대부고2)
추윤진(경기 한솔고3)
중등부 최유정(경기 산본중3)
최인희(인천 신현여중1)
최현일(부산 장전중3)
소설 고등부 김영은(경남 장유고2)
김윤경(경기 고양예고3)
남희원(서울 당곡고2)
백경윤(서울 영동일고3)
서민지(경기 안양예고2)
손연화(대구 동문고2)
주영상(광주 금호고3)
한수린(서울 송곡여고3)
홍원포(대전 송촌고3)
중등부 김세현(서울 단대부중3)
박은주(경남 남해여중2)
양세림(경기 서현중1)
접수결과
- 시 : 704명(중학생 124명, 고등학생 580명)
- 소설 : 730명(중학생 116명, 고등학생 614명)
심사위원
- 시 : 도종환(시인), 전기철(시인, 숭의여대 교수), 이원(시인)
- 소설 : 정 찬(소설가, 동의대 문창과 교수), 오수연(소설가), 윤대녕(소설가, 동덕여대 교수)
심사평

응모작 심사를 통해 선발된 40 명의 학생들과 문예 캠프를 통해서 현재 고등학생들의 시에 대한 열정과 문예활동 상황을 점검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특히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시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한국 시단의 미래에 대해 고무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더욱이 학생들은 친교의 시간이나 선배와의 시간, 그리고 창작수업에서도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만큼 대산 청소년 문학 캠프는 수험생들이 문학을 함께 하면서 서로를 확인하고 격려하는 좋은 자리였다.

고등학생들의 창작 지도 및 백일장 심사는 도정환 시인과 전기철 시인이 맡았다. 우선 수업 시간에는 응모작으로 뽑힌 학생들의 작품을 본인이 창작하였는지, 그리고 그만큼의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활, 즉 십대 고등학생의 생활이나 고민 등을 담기보다는 창작을 배운 선생님이나 기성 시인을 모방하려는 데에 그치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그래서 학생들은 창작 교사의 심리나 소재까지도 그대로 답습하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전체의 심사는 백일장의 작품과 응모작의 작품과 비교하여 행하였다. 응모작의 작품은 뛰어나나 백일장의 작품은 그렇지 못할 경우 논의를 많이 거친 뒤 정밀하게 그 수준을 검토하였다. 심사는 자신의 목소리가 있는가, 즉 개성적인가, 그리고 하나의 소재를 끝까지 끌고가는 정서적인 힘이 있는가,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백일장의 주제는 ‘계단’이었다. 일부 학생의 경우 주제에서 벗어난 경우가 있거나 주제를 단순하게 처리한 경우에는 감점을 했다.
이와 같은 기준으로 대상에는 차여경의 <바퀴벌레, 밤을 오른다>를 뽑았고, 금상에는 김태형의 <작은형은 큰 집에 살았다 - 메멘토>를 뽑았다. 차여경의 <바퀴벌레, 밤을 오른다>은 암울한 도시의 삶을 바퀴벌레의 삶으로 치환하여 어둠에서 밝음으로 나아가려는 계단의 이미지를 시적 이미지로 잘 그렸다. 하지만 도시에서는 절대로 밝음으로 나아갈 수 없는 현실, 그렇지만 더욱 생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더욱이 이런 계단의 이미지를 시적 표현으로 잘 소화하고 있다는 데에 많은 점수를 줬다.
다음으로 김태형의 <작은형은 큰 집에 살았다 - 메멘토>는 영상의 구성 방식을 택하여 형식 실험에만 의존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하였으나 그와 같은 의구심은 아코디언을 켜는 형의 꿈을 잘 사는 큰집과 못 사는 우리 집, 즉 작은 집의 대비를 통해 극적으로, 그것도 시의 손상이 전혀 없이 드러내고 있다는 데에 높이 샀다. 더욱이 응모작에서도 자신의 형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흔적이 보이고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 은상이나 동상에 뽑힌 학생들의 작품 또한 전혀 손색이 없었으나 근소한 차이로 부득이하게 변별할 수밖에 없었다. 수상자들 모두에게 축하를 드리며, 수상을 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격려를 하는 바이다. 문학이란 상을 받고 안 받고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끈질기게 오랫동안 자신과 싸울 수 있는냐에 달렸다. 자신에게 있는 약간의 단점이나 열등함은 나를 키우는 큰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