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 불놀이(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Das Spiel mit dem Feuer
본 서는 한국전쟁 중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며 학살의 중심에 있었던 주인공이 휴전 후 이름과 고향, 얼굴마저 바꾸고 살아가지만 결국 참담하고 파멸적인 결말을 맞는다는 내용의 조정래의 연작 장편소설이다. 문학적 자양분과 원천의 대부분을 역사적 사실에서 찾는 조정래 문학의 특색과 작가의 역사관을 잘 보여주는 초기의 대표작이다.『불놀이』는 이번 출판을 통해 원작자의 『유형의 땅』과 더불어 영어, 불어 그리고 독일어로 소개되게 되었다.
소설 | 사람의 향기(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Menschenduft
작가 송기원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회복기의 노래>가 함께 당선되어 화려하게 문단에 나왔으며, 이후 예리한 현실인식과 탐미적 감수성을 보여주는 작품세계를 펼쳐왔다. 대산문학상 제 11회 수상작이기도 한 <사람의 향기>는 한층 성숙한 경지에 접어든 송기원의 문학적 역량이 곳곳에 배어 있다. 연작소설집『사람의 향기』는 작가 자신의 고단한 가족사와 고향 사람들에 관한 기억을 감칠맛 나는 필치로 그려내 2003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송기원의 대표작이다. 이 소설은 현재와 과거, 꿈과 현실을 오가는 노련하고 세밀한 글쓰기 기법으로 장님, 거지 또는 장타령꾼과 같은 가난하고 소외된 시골 사람들의 여정을 마치 밀랍인형 박물관을 관람하게 하듯 엮어내고 있다. 쇠락해가는 한국 농촌의 세밀화로서의 이 소설에 대한 관심은 시골 장터의 희비극적 분망함과 미신, 조상숭배, 샤머니즘 그리고 유교적 위계질서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골의 뒤엉킨 인생살이를 철저히 그려냄으로서 경제성장을 통해 도시와 시골의 극단적인 변화의 낙차를 겪은 전통적 한국의 삶에 냉철한 작별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소설 | 불망비(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Der Gedenkstein
장편소설 『Voegel새』로 리베라투르 문학상을 받는 등 이미 독일에 일정한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오정희의 중단편 3편이 묶여 독일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표제작인 「불망비」를 비롯 「불꽃놀이」와 「옛우물」은 작가의 희망에 따라 한권으로 묶인 것이다. 오정희 특유의 섬세한 묘사와 서정성 넘치는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V
소설 | 못자국(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Nagelspuren
제주 출신 소설가로 제주를 배경으로 일어났던 현대사의 비극적 사건에 평생 관심을 기울여 온 현길언의 소설이다. 일제 말엽부터 6·25전쟁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작가 자신의 직간접적인 경험이 생생하게 반영돼 있는 작품인데, 역사 혹은 이데올로기라는 이름에 희생되는 개인의 비극을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다. 원래 이 소설은 3부작 각 단행본으로 2001년부터 2003년 사이에 청소년용으로 발간된 것인데 작가는 이번 번역을 위해 3권을 한데 묶고 내용을 일부 수정하여 별도의 단행본 텍스트를 마련하였다. 번역은 제주대 독문과 교수이자 교무처장으로 있는 김희열 교수와 역시 제주대 강사를 지낸 바 있는 재독 번역가 키르스텐 그뢰니츠의 공역으로 진행되었다. 한국 현대사와 비슷한 아픔을 공유하고 있는 독일인들에게 미치는 정서적 호소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소설 | 길 위의 집(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Das Haus auf dem Weg
삶의 슬픔을 껴안는 여성적 시선, 이혜경 문학 세계의 대표작. 1995 <오늘의 작가상>, 2004 독일 <리베라투르상> 수상작. 리베라투르상은 1987년 프랑크푸르트의 그리스도교회 세계교회센터가 아시아,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문학을 독일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제정했다. 리베라투르상 장려상은 전년도 본상 수상자가 추천한 작품을 심사해 선정한다. 이씨의 작품은 지난해 장편소설 ‘새’로 제16회 리베라투르상 본상을 수상한 소설가 오정희씨가 추천했다. ‘길 위의 집’은 붕괴위기에 빠진 가족관계를 그린 장편소설이며, 독일에 거주하는 크리스티나 윤·아르놀디(한국명 윤일숙)가 번역했다. 작가는 작품이 번역돼 독일어권 독자들에게 읽힐 수 있다는 것이 상을 받는 것보다 더 기쁘다며 그동안 주로 써오던 가족과 여성문제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작품을 시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소설 | 테러리스트(선우휘 단편집)(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Le Terroriste
한국 근현대 문학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선우휘의 대표단편들을 불어로 번역한 것이다. 표제작인 「테러리스트」를 비롯, 선우휘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불꽃」 등 9편의 단편이 수록돼 있다. 사회·역사적인 것이던 개인적인 것이던 아무리 어렵고 고난스러운 상황이 닥친다 해도 결코 체념하거나 순종해서는 안되며 인간은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는 작가의 휴머니즘적 행동주의가 잘 나타나 있다. 특히 대표작인 「불꽃」은 1960년대에 한 차례 불어로 번역된 적이 있지만 거의 보급되지 않아 이번 번역집에 포함시켰다고 역자는 밝히고 있다.
소설 | 홍어(前 해외한국문학 연구지원사업 지원) Mopcka komka
김주영의 대산문학상 수상 소설 『홍어』가 불가리아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2002년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作)과 불가리아 소피아대학 한국학과 강사인 역자가 2003년 출간한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이어 재단 지원으로 불가리아에서 세 번째로 출판되는 한국문학작품이다. 이번에 번역, 출판된 『홍어』는 불가리아 전 지역의 국공립 도서관에 배포되어 많은 불가리아인들에게 한국문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고 소피아대학 한국학과의 교재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시 | 한국현대명시선집(前 해외한국문학 연구지원사업 지원) 韓國現代名詩選潗
한국 현대시를 중국어로 번역, 출판한 이 시선집에는 김소월, 박목월, 백석, 서정주, 이상화, 정지용 등 한국의 현대시인 30명의 대표시 62편과 작가 및 작품소개가 실려 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한국 문학사나 시집이 다수 출판되었으나 한국 현대시를 체계적으로 다룬 시선집은 없었다. 이에 중국 길림대학 한국학과 교수인 역자는 3년여 기간을 통해 원문 텍스트 확인작업과 기존 연구서 검토 및 중국의 권위있는 중문과 교수들의 번역 감수 과정을 거쳐 시선집을 출간하였다. 『한국현대명시선집』은 주로 중국 주요 대학 한국학과의 교재로 사용될 예정이며, 한국문학에 관심있는 중국의 독자들에게 한국 현대시의 면모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2년 지원.
소설 | 분신들(前 해외한국문학 연구지원사업 지원) 分身人
소설가 최수철의 작품집 『분신들』이 중국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이 작품집에는 「매미」 「분신들」 「얼음의 도가니」 등 모두 4편의 중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특별히 역자는 중국의 대표적인 현대작가 모옌에게 서문을 부탁하여 중국 작가들 사이에 충분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분신들』은 이미 중국 평론가들 사이에서 한국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 때문에 현재 중국작가협회와 중국비교문학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번역우수작” 후보에 오른 상태이다. 2004년 지원
시 | 님의 침묵(前 해외한국문학 연구지원사업 지원) SU.’ IM LAˇNG CU? TINH YEEˇ.U
한용운 시집 『님의 침묵』이 베트남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이 시집에는 「님의 침묵」 「가지 마셔요」 「고적한 밤」을 비롯하여 모두 79편의 시가 실려 있다. 하노이대학 한국학과 교수인 역자는 과거 북한의 김일성대학에서 한국 현대시를 처음 접한 이래, 특별히 한용운 시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는데 시선집 출판을 위해 오랜 기간 남북한을 오가며 작가와 작품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번 시선집은 한국어 원문을 함께 수록하여 하노이대학을 비롯한 베트남의 한국학과 개설 대학에서 교재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들의 이해도 돕도록 하였다. 2005년 지원.
고전 | 호랑이의 충고(한국 고전 및 현대 단편소설선)(前 해외한국문학 연구지원사업 지원) A Tigris Intelme
우리 고전부터 현대 소설에 이르기까지 주요 작품을 한 권에 압축해 소개한 책이 헝가리에서 최초로 출간되었다. 단군, 박혁거세, 김수로 설화 등 삼국유사 설화 4편에서 시작하여, 「어우야담」 「조침문」 「운영전」 등 고전 5편, 박지원과 정약용 등 실학사상가의 소설 6편, 김동인 최서해 현진건 이효석 황순원 박완서 이청준 등 현대 소설 11편을 수록하였다. 또한 번역작품 이외에도 간략한 한국문학사와 작품 설명, 작가 소개 등이 덧붙여져 한국문학에 익숙하지 않은 헝가리 독자 및 연구자들에게 한국문학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특히 헝가리 부다페스트대학 비즈니스스쿨 한국어과 주임인 역자는 한문으로 된 고전 작품들과 한글로 이루어진 현대 작품들을 비교 설명함으로써, 한국어 표기와 문체의 역사적 변천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는 정성을 보였다.
시 | 꽃들은 별을 우러르며 산다(오세영 시선)(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Flowers Long For Stars
인간 존재의 실존적 고뇌를 서정적으로 노래하는 시인 중 한 사람인 오세영의 영역 시집이다. 그의 11권의 시집 중 『가장 어두운 날 저녁에』 『불타는 물』 『사라의 저쪽』 등 1982년에서 1994년 사이에 발표된 7권의 시집에서 선정한 59편을 수록하였다. 영어권에서 한국문학 출판에 적극 나서고 있는 타말 비스타(Tamal Vista)에서 한국문학 작품으로는 고은 시집 이후로 두 번째 출판한 작품이다. UCB의 임정빈 교수와 시인이자 한국어에도 능숙한 리처드 실버그 팀이 번역하였다. 1996년 지원.
소설 | 남녘사람 북녁사람(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Southerners, Northerners
작가가 1980년대 중엽부터 써왔던 작품으로 남북 문제에 대한 작가의 시각을 밑자락에 깔고 있는 연작소설이다. 1950년 7월 고3 소년으로 인민군에 동원되었다가 그해 10월 초에 국군의 포로로 잡힌 후 풀려나기까지 작가의 직접 체험이 들어있다. 해방 직후부터 한국전쟁까지를 배경으로 작가만의 독특한 사상을 정리해냈다는 평을 받으며 1996년 제4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폴란드를 비롯하여 일본, 독일, 프랑스 등지에도 번역, 소개된 작가의 대표작이다.
소설 | 외딴 방(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離れ部屋
신경숙 장편소설 『외딴방』이 일본어로 번역되어 슈에이샤(集英社)에서 출간되었다. 조정래의 『태백산맥』,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 등을 출판한 바 있는 슈에이샤는 일본의 대표적인 대형 문예출판사이다. 슈에이샤는 이번에 발간된 『離れ部屋 외딴방』을 홍보하기 위해 신문에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있으며 저자인 신경숙을 일본으로 초청하여 대담도 가졌다. 일본에도 열악한 노동조건 아래서 일하는 방직공장 여공의 참담한 생활을 그린 『여공애사 女工哀史』란 작품이 있는데 이를 기억하는 일본인들이 신경숙의 자전적 모습을 담은 『외딴방』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설 | 예언자, 이어도(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Il profeta e L’isola di lo
중진작가 이청준의 「예언자」와 「이어도」가 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에서도 출간되었다. 「예언자」는 ‘여왕봉’이라는 술집의 단골손님인 나우현의 불길한 예언과 술집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그 과정에서 지배와 복종, 타율적 억압과 자발적 동의, 순응과 일탈 등 권력을 둘러싸고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양상들이 압축적으로 묘사된 작품이다. 「이어도」 역시 이청준의 사상과 소설 기법이 아름답게 그려진 작품이다. 제주도 사람들이 꿈꾸는 ‘이어도’라는 환상의 섬에 대한 믿음을 소재로 하고 있다. 오바라오 출판사는 이청준 소설 『제3의 현장』을 2001년에 출간한 바 있다.
시 | 한국현대여류시인선(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Echoing Song
『Pine River and Lone Peak』(하와이대출판부)로 대산문학상 번역상을 수상한 UCLA 이학수 교수가 한국현대 여성시인 18명의 대표시 15편씩을 한권에 묶은 번역서를 펴냈다. 노향림, 천양희, 강은교, 문정희, 최승자, 김정란, 이진명, 김혜순, 박소원, 나희덕 등 한국의 손꼽히는 여성시인들의 관심사, 시적 취향 등이 잘 반영되어 있는 시들을 선정하여 선집을 구성하였다. 작가별로 시를 분류하여 수록하였고 그 시작 부분에 작가가 직접 쓴 「Why I Write」라는 간단한 메시지를 실은 점이 이색적이다. 2000년 지원.
희곡 | 유치진 희곡집(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The Cow, The Mud Hut, The Donkey
1931년 이하윤, 정인섭 등과 시작한 ‘극예술연구회’의 리더이자 한국 현대희곡을 대표하는 유치진 희곡집의 영역판이다. 유치진은 「버드나무 선 동리 풍경」(1933), 「빈민가」(1934), 「소」(1935) 등 식민지 현실을 사실적으로 극화하는 걸작들을 다수 발표하였다. 이 번역서에는 그의 농촌 삼부작 중 「토막」 「소」의 두 편과 「당나귀」 등 세 편의 희곡이 수록되었다.
시 | 삼거리 술집(고은 시선집)(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The Three Way Tavern: Selected Poems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의 클레어 유 교수가 오랜 공을 들여 번역 및 출판 작업에 힘써 캘리포니아대 출판부에서 소개된 고은 시인의 영역 시집이 ‘삼거리 선술집’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미국의 선(禪) 시인이라 불리며 시인과 오랜 친분을 나누고 있는 개리 스나이더가 서문을 쓰고 미국의 계관시인 로버트 하스가 서평을 써 출간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로버트 하스는 서평에서 “고은은 21세기의 매우 중요한 시인이며, 이 시집의 번역은 매우 신선하고 활기차다”고 평했다. 캘리포니아대는 이 책의 출판을 기념하여 내년 중에 시인을 초청하여 낭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05년 지원.
시 | 오감도(이상 시선집)(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Perspective à vol de corneille
한국 근대문학사가 낳은 불세출의 시인이자 작가인 이상의 시선집이다. 스스로를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라 불렀거니와, 문학을 통해서 인간 고통의 근원을 끊임없이 발견하려 했던 천재 작가였던 그의 문학은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상의 작품은 여러 언어로 번역, 출판된 바 있고, 줄마에서도 그의 단편집 이후로 두 번째 작품집을 출판했다. 이상의 시세계를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시 전집의 형태로 구성되었다. 2001년 지원.
소설 | 오래된 정원(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Der ferne Garten
1980년대 이후 격동의 한국사회와 사회주의권의 붕괴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려낸 장편소설이다. 암울했던 시절 한국사회의 변혁을 꿈꾸며 투쟁해 왔던 이들의 삶과 사랑을 깊이있게 다루고 있는데 작가 특유의 세련되고 힘있는 문장이 재미를 더한다. 특히 작가의 체험이 녹아 있는 감옥생활이나 한윤희가 독일 유학 중에 체험하는 베를린장벽 붕괴에 대한 묘사가 뛰어나다.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맞추어 『한씨연대기』와 함께 독일의 메이저 출판사인 dtv에서 발간되어 매우 큰 주목을 받았다. dtv는 황석영 작가의 화제작 『손님』도 2006년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