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및 공지사항

대산-UC버클리 한국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 대상자 선정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06.07.27|조회 : 10182


대산-U.C.버클리 한국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

첫 회 참가작가로 소설가 김연수 씨 선정

자유, 지성, 진보의 산실 U.C.버클리에서 올 가을부터 3개월간 체류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미국 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명문대학인 U.C.버클리(한국학연구소 및 동아시아학연구소)와 손을 잡고 시행하는 한국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첫 회 참가작가로 소설가 김연수 씨가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유, 지성, 진보의 산실로 손꼽히는 U.C.버클리에서 한국작가들이 체류하면서 세계 문학계의 생생한 흐름을 몸소 접하고 세계적인 문인들과 만남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의미있는 창작 체험의 기회를 제공받게 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김연수 씨는 2006년 9월부터 3개월간 열리는 프로그램에 참가해 U.C.버클리 학생들을 상대로 한 강의와 워크숍, 작품발표회, 언론 기고,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거주하는 로버트 하스 등 미국 저명작가들과의 교류, 미국 내 여행 등의 기회를 갖는다. 또한 재단과 U.C.버클리는 이같은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별도의 영어 교습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 재단은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가작가 선정을 위해 지난 4월 중순 지원공고를 내고 약 한 달간 신청을 접수했다. 접수 결과 김연수 씨를 비롯 장차 한국문학을 이끌어나갈 신진문인들이 다수 응모를 했고 재단은 서지문 고려대 교수와 방민호 서울대 교수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 심사를 진행하였다. 심사는 신청자들의 문학적 업적과 장래성, 영어 구사 능력, 체류계획의 충실성 등을 기준으로 해서 이루어졌고 최종 두 명의 후보를 선정, U.C.버클리와 의견을 교환한 끝에 김연수 씨를 참가자로 결정하였다. 김연수 씨는 작년도 대산문학상 수상작인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를 비롯한 3권의 소설집과 4권의 장편소설을 출간하였고 동인문학상, 동서문학상, 작가세계 문학상 등 주요문학상을 수상한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손꼽힌다. 또한 영문과 출신으로 영문소설을 번역할만큼 영어 실력도 상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