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 한국고전문학 (前 해외한국문학 연구지원사업 지원) Klasyczna Literatura Koreańska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 동양학연구소 한국어문학과의 할리나 오가렉 최 교수가 삼국시대부터 19세기 조선 후기까지의 한국문학을 체계적으로 집필하였다. 폴란드에서 최초로 간행된 한국문학사 전문서적으로 폴란드 동양학 전문출판사인 디알로그에서 출간됐다. 책 말미에는 한국어 표기로 지명, 인명, 작품명 등에 대한 색인이 첨가되어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출간되자마자 바르샤바대학 동양학연구소의 공식 도서목록에 올랐으며, 한국어문학과의 입학시험 필독도서로 선정되었다. 바르샤바대학과 폴란드 남서부의 포즈난대학의 한국어문학과 뿐만 아니라 바르샤바에 있는 인문고등학교인 세종대왕고등학교의 학생들도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후속편인 『20세기 한국문학』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연구 | 한국어 1(前 해외한국문학 연구지원사업 지원) Bahasa Korea
말레이시아어로 된 최초의 한국어 교재가 출간됐다. 한글 자음과 모음으로 시작하여 기본적인 인사말과 회화, 문법 등 한국어 기초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말레이시아국립대학에 한국어 과정이 개설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대학에서 사용되는 한국어 교재는 주로 영어로 된 것이었다. 따라서 이 책은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알리고 양국간 교류를 증진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말레이시아국립대를 비롯 한국어 과정이 개설된 말레이시아 4개 대학이 이 책을 한국어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저자들은 중급 및 고급과정 교재도 순차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연구 | 한국근대문학과 일본 (前 해외한국문학 연구지원사업 지원)
이 책은 동경외국어대 사에구사 도시카쓰(三枝壽勝)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논문집이다. 일본에서 '조선문학연구회'를 이끌며 평생을 한국 근대문학 연구와 보급에 바친 사에구사 교수를 위해 한·중·일 3개국 연구자들이 집필에 참여했다. 한국 근대문학기의 작품과 작가에 대한 연구 논문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일본문학과의 비교문학적 관점에서 근대문학의 흐름을 조망하고 있다. 8월 22일에는 40여명의 한일 한국문학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2001년 지원.
시 | 봄은 오는가 (한국현대시선집)(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Придёт ли весна
우즈베키스탄에서 처음으로 출판된 한국현대시선집이다. 윤동주, 이육사, 이상화, 한용운, 조지훈, 서정주 등 17명의 시인들의 대표작 51편이 러시아어로 번역돼 실려 있다. 역자는 각 시인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국 현대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곁들여 중앙아시아 독자들이 한국 현대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시집 제목인 '봄은 오는가'는 이상화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서 인용했다. 2002년 지원.
소설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ГЕРОИ НА НАШЕТО ВРЕМЕ
이문열 단편소설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ГЕРОИ НА НАШЕТО ВРЕМЕ)』에는 표제작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비롯하여 「타오르는 추억」「이 황량한 역에서」등 3편이 실려 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시골 초등학교 상급반 교실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권력과 그 주변 인물의 속성을 그린 단편 소설이다. '엄석대'로 전형화(典型化)된 권력, 그리고 그의 주변 반 아이들의 기회주의 근성을 그려 나가면서, 권력의 무상함과 거기에 기생(寄生)하는 변절적 순응주의를 동시에 비판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문열의 소설은 이번에 처음으로 불가리아에 소개되었는데 한국의 문학작품을 많이 접하지 못한 불가리아의 독자들에게 이 책은 불가리아와 한국 문학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책은 소피아대 한국학과 학생들의 현대문학 강의 보조교재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이 책을 출판한 세마 르쉬 출판사는 주로 인문과학 분야의 서적을 출판하고 있으며, 조세희의『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출판하기도 하였다.
고전 | 금오신화(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ГЪМОСИНXУА
한국 전기체(傳奇體) 소설의 효시인 김시습의 한문소설집 『금오신화』가 불가리아어로 번역 출판됐다. 조선 전기에 나온 이 소설집에는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등 5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최권진 교수는 이 다섯 편을 모두 번역했다. '금오산(황금 거북이 산)에서 쓴 이야기들' 이라고 표지에 설명을 단 이 번역서는 저자와 작품에 대해 자세한 해설도 함께 싣고 있다. 『금오신화』는 형식상 소설이라는 문학 양식을 확립한 첫번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내용상으로도 현실의 제도, 인습, 운명 등에 대항하는 인간의 의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가 큰 작품이다.
시 | 진달래꽃 (김소월시선집)(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КИМ СОЛЬ ЛИРИКА
소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러시아에서 번역, 출판된 김소월 시집이다. 김소월은 7·5조의 정형률을 많이 써서 한국의 전통적인 한(恨)을 노래한 시인이라고 평가받으며, 짙은 향토성을 전통적인 서정으로 노래한 그의 시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 시집은 고리키세계문학연구소의 김려호 교수와 러시아 시인 에드왈드 발라쇼프가 공동으로 번역하였으며 소월의 시 88편이 번역, 수록되어 있다. 한-러간 민간문화교류 단체인 모스크바삼일문화원이 이 책의 출판에 관한 전체 진행을 맡았다. 2003년에는 시집 출판을 기념하여 모스크바한국문학제를 러시아에서 개최하기도 하였다.
시 | 학(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La Grue
지난 96년 소개된 박목월의 『Le Passant 나그네』에 이어 오트르탕(Autres Temps) 출판사에서 소개되는 두 번째 청록파의 시집이다. 조지훈 시집 『청록집』, 『풀잎 단장』, 『조지훈 시선』, 『역사 앞에서』, 『여운』 등에서 번역자들이 110여편을 선정하여 번역했다. 특히, 책의 머리에는 조지훈의 개인사를 당시 한국사 비교 수록하여 한눈에 그의 일대기를 살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였다. 박목월, 박두진과 함께 '청록파 시인'으로 일컬어지며, 이들의 공통적 주제였던 '자연'에 대한 추구와 함께 관조적이며 고전적인 품격의 시를 독자적으로 형성한 조지훈의 시는 자연을 바탕으로 인간의 염원과 가치를 성취하고자 하는 공통된 주제로 한국시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소설 | 희망(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Hoffen
1991년에 발표된 양귀자의 장편소설 『희망』을 독일어로 번역하여 독일 이오스(EOS)에서 발간한 책이다. 양귀자의 『희망』은 머무를 곳을 찾지 못하는 이들의 숙소인 '나성여관'을 중심으로 등장인물들과 그들 사이의 관계를 통해 모순으로 가득하며 나약하고 허술한 한국 현대사회의 구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따라서 이 소설은 독일의 독자들에게 공식적으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한국의 현대사회에 대한 문제점과 한국의 특수성을 보여줄 것이다. 마티아스 아우구스틴은 석사논문으로 「서울의 달빛 0장 - 작가 김승옥 작품에 있어서의 도시양상」을 연구하는 등 한국 현대문학에 나타난 '도시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번역가이다.
시 |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Mutter, Grossmutter - Shilhouetten
1998년 대산문학상 수상작인 신경림의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의 독일어판 시집이 출간되었다. 번역가이자 부산외국어대 교수인 박진형과 번역가 마티아스 아우구스틴(Matthias Augustin)이 공역했다. 번역시집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창비에서 나온 원본의 형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책의 곳곳에 한국의 농촌 풍경을 담은 사진을 수록하여 시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하드커버로 총 105쪽이다. 신경림의 시가 보여주는 떠돌이 삶의 회환, 소시민의 자화상 등은 독일인들에게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진솔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세영, 김춘수, 조병화, 김수영, 황동규 등에 이어 페퍼코른 출판사에서 출판한 한국시인선의 8번째 시집으로 발간되었다. 한편, 신경림의 작품은 『신경림시선』이 영어로, 『쓰러진 자의 꿈』이 불어로 번역되어 출간된 바 있다.
시 |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거다 (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Sundhafte Sehnsucht
시인이면서 교수로, 조각가로 또 미술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시인이 삶의 근원적 슬픔에 대한 연민을 담은 시집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객관적인 삶의 이미지와 시인의 개별적인 삶의 이미지가 중첩되면서 중년의 내면일기를 투명한 슬픔의 미학으로 형상화했다. 슬픔과 연민, 정념들로 노출되는 40대 시인의 사생활은 칙칙함이 아닌 투명성으로 삶을 포착하고 있어 해외 독자들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집은 제 7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이면서 1999년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평단뿐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
희곡 | 연산 (이윤택 희곡집) (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Konig Jonsan
이미 독일에서 한국의 연출가로 잘 알려진 이윤택씨의 「문제적 인간 - 연산」, 「오구 - 죽음의 형식」, 「시골선비 조남명」 등 세 편의 희곡이 번역, 수록되어 있다. 독일 유수의 연극전문출판사인 시어터데차이트(Theater der Zeit)에서 신진 및 해외의 희곡작가 소개를 위한 발행하는 디알로그 시리즈(Reihe Dialog)의 제 3권으로 출판되었으며 페이퍼백으로 총 1백40쪽이다. 이 책의 출판을 계기로 이윤택씨는 지난 4월 열린 제 40회 베를린연극제에서 독일의 배우 및 학생을 대상으로 「문제적 인간 - 연산」의 독일어 리딩 시간을 가졌으며, 현지에서 한국적 전통과 특성이 묻어나는 이윤택씨의 희곡에 매우 큰 관심을 보이는 등 해외에서 이윤택의 연극이 현지 언어로 무대화될 가능성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설 | 당신들의 천국(前 한국문학 번역지원사업 지원) Paraiso Cercado
『당신들의 천국』은 1976년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된 이래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청준의 대표작이다. 소록도라는 한 섬을 통해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이 소설은 1970년대에서 1980년대 한국사회의 상징적 축도를 보여주며 인간 삶의 의미를 재점검하고 있다. 스페인의 유력출판사인 트로타 출판사에서 한국문학시리즈를 기획,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시작한 것은 스페인어권에서의 한국문학 소개에 매우 고무적인 일로 주목받고 있다.
평론 | 다성의 시학
200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날카로움과 서정성이 어우러진 비평 문장으로 성가를 높이고 있는 신진 평론가 류신이 첫 평론집을 상재했다. 평론집은 제목에서 드러나듯 미하일 바흐친과 줄리아 크리스테바에게서 빌려온 다성성(多聲性)과 상호텍스트성 개념을 매개로 '작품들 사이의 대화적 관계'를 분석, 고찰하고 있는 19편의 비평문을 3부로 나눠 수록하고 있다. 날카로움과 서정성이 어울린 비평문장으로 참신한 논리를 전개했다는 평을 받으며 2002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수상작품집 | 반드시 만화가만을 원해라
반드시 만화가만을 원해라
소은혜·박혜정 외 38명 作, 민음사 刊
제 10회(2002년) 대산 청소년문학상 수상작품집으로 시부문 대상 수상작 소은혜(경기 성안고 2)의 「해」 외 22편의 시와 소설부문 대상 수상작 박혜정(경기 전곡종고 3)의 「소리의 무덤」 외 16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전국의 중고교 재학생 가운데 문예자질이 뛰어나 소속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1천7백67명의 응모작 가운데 예심을 통해 60명의 수상후보를 선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중 2박3일간 문예캠프와 백일장을 실시하여 최종 수상에 오른 작품들을 모은 것이다. 작품집에는 우리 시대 청소년들의 때묻지 않은 풋풋한 꿈과 희망이 살아숨쉬고 있으며,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함께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현재진행형으로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