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 도망자 이치도 CHIDO, EL FUGITIVO
시장통 작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온갖 말썽과 소문을 일으킨 주인공 이치도가 성장해 도둑들의 물건을 훔치는 도둑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도망자 이치도』가 스페인에서 출간되었다. 비극적 상황 속에서 해학을 잃지 않는 성석제 소설가 특유의 희극성과 해학성을 담고 있는 『도망자 이치도』는 도둑의 탈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그늘을 성찰하게 해준다. 스페인어 번역의 권위자인 고혜선, 프란시스코 카란사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으며 스페인의 한국문학 전문 출판사인 베르붐에서 출간되었다.
소설 | 품위 있는 삶 ENTRE LA VIDA Y LA MUERTE
삶의 어둡고 적나라한 민낯을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면해온 작가 정소현이 첫 소설집 이후 7년 만에 펴낸 『ENTRE LA VIDA Y LA MUERTE(품위 있는 삶)』이 스페인에서 출간되었다. 독특한 문체로 참신한 인물들을 담고 있는 『품위 있는 삶』은 삶과 죽음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통해 한국 독자는 물론 스페인어권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김연수, 손보미 등 다양한 한국 작가의 작품을 번역하고 있는 한서아·아나 곤잘레스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으며, 『당분간 인간』(서유미 作), 『남한산성』(김훈 作), 『한국이 싫어서』(장강명 作) 등을 스페인에 소개한 콰테르니에서 출판을 맡았다.
소설 | 서쪽 숲에 갔다 The Owl Cries
편혜영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서쪽 숲에 갔다』가 미국에서 출간되었다. 『서쪽 숲에 갔다』는 숲에 들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로, 그들이 전혀 짐작할 수 없을 만큼 숲이 복잡하고 빠져나오려고 하면 할수록 막막한 곳임을 깨닫게 된다. 2017년 편혜영 소설 『홀』로 셜리 잭슨상을 수상하였으며, 2019년과 2024년 각각 황석영 소설 『해질 무렵』과 『철도원 삼대』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로 선정된 김소라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다. 『서쪽 숲에 갔다』를 출간한 미국 아케이드 퍼블리싱은 매년 800종 이상의 작품을 출간하는 스카이호스 퍼블리싱의 임프린트로 편혜영 소설가의 『홀』, 『재와 빨강』 등을 연이어 출간해 미국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문학그림전 |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을 기념해 대산문화재단이 기획한 동요그림집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이 교보문고에서 출간되었다. 2022년 KBS라디오에서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진행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우리 동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문학평론가 김용희와 시인 박혜선이 시대를 대표하는 동요 50편을 연대순으로 배치했다. 1920년대에 지어진 옛 동요부터 2000년대 동요까지, 이 책은 동요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되었다. 여기에 국내 대표 화가 6인이 독창적인 해석과 다양한 기법으로 풀어낸 그림을 더해 시가 지닌 의미를 더욱 극대화했다.
소설 | 희랍어 시간 La clase de griego
한강 작가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희랍어 시간』이 스페인에서 출간되었다. 『희랍어 시간』은 말을 잃고 살아가던 여자가 이미 저물어 죽은 언어인 ‘희랍어’를 선택하고, 가족들을 독일에 두고 혼자 한국에서 희랍어를 가르치는 빛, 눈을 잃어가는 남자가 아카데미에서 강사와 학생으로 만나면서 서로의 앞에 침묵을 놓고 더듬더듬 대화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011년 『채식주의자』를 시작으로 『소년이 온다』, 『흰』 등 스페인어권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을 전담하여 번역하고 있는 윤선미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으며, 9개국에 61개 출판사를 보유하고 있는 국제적 출판 대기업인 펭귄 랜덤 하우스 그룹 에디토리얼에서 출간되었다.
소설 | 경애의 마음 敬愛的心
김금희의 첫 장편소설 『敬愛的心(경애의 마음)』이 중국에서 출간되었다. 우리의 마음을 고스란히 풀어놓은 것 같은 다정한 목소리가 담긴 『경애의 마음』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공경하는 ‘경애’의 마음을 배워나가며 스스로 단단해져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섬세한 표현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독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김금희 소설가의 소설이 중국 독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그 반응이 기대된다. 이정옥, 리우 종보 번역가가 함께 번역을 맡았으며 중국에서 가장 역사가 길며 가장 큰 규모의 문학전문 출판사인 인민문학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연구 | 매체를 통한 작가 네트워크의 형성 Social Authorship in Periodicals: Writers, Texts, Networks in Korea
잡지를 통한 근대 한국문학의 형성을 디지털 인문학 방법론으로 살핀 이재연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의 연구서 『Social Authorship in Periodicals: Writers, Texts, Networks in Korea, 1919-1927(매체를 통한 작가 네트워크의 형성, 1919-1927)』가 영국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한국의 주요 잡지에서 사회적, 의미론적, 문체적 상호작용의 패턴을 발견하고 이 패턴이 “나르시시즘적 저자”, “예언적 비평가”, “일상적 평론가”라는 세 가지 유형의 저자를 구성하는 구체적인 과정을 조사한다. 이러한 문화분석을 통해 시대적 연구를 확장하고 디지털 시대에 혁신적인 실험을 추구하는 차세대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문사회과학 분야 최대 규모의 글로벌 학술 출판사인 영국의 루틀르지에서 출간되었다.
소설 | 완득이 WANDEUK GOLPE A GOLPE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소년 완득이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은 김려령 소설가의 장편소설 『완득이』가 멕시코에서 출간되었다. 진지한 주제의식을 놓지 않으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한데 모여 조화를 이루는 『완득이』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번역을 통해 국경을 넘어 스페인 독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어권에 한국문학을 꾸준히 소개해 오고 있는 진진주, 세바스티안 파로디 번역팀이 번역을 맡았고 어린이와 청소년 관련 도서를 주로 출간하는 멕시코의 노스트라 에디시온에서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