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0 |
재단 소식
외국문학 번역지원 결과 발표
문학적 가치는 뛰어나나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소개되지 못했던 세계의 고전(古典)들을 체계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우리 문학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세계문학과의 교류의 장을 넓히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외국문학 번역지원 사업의 2005년도 지원작이 선정되었다. 영어권 『흑인의 영혼』(듀 보이스 作, 정상준 譯) 『서곡』(윌리엄 워즈워스 作, 김승희 譯) 『더 이상 안식은 없다』(치누아 아체베 作, 지수원 譯), 불어권 『페드르 / 앙드로마크 / 이피제니』(라신 作, 송재영 譯) 『어린 시절』(나탈리 사로트 作, 권수경 譯), 독어권 『장벽을 뛰어넘는 사랑 / 에두아르드의 귀향』(페터 슈나이더 作, 김연신 譯) 『저항의 미학』(페터 바이스 作, 탁선미․남덕현․홍승용 共譯), 스페인어권 『미오 시드의 노래』(작자 미상, 정동섭 譯), 중국어권 『홍까오량 가족』(모옌 作, 박명애 譯), 일본어권 『이십억광년의 고독』(다니카와 슌타로 作, 김응교 譯), 러시아어권 『수하돌 골짜기』(이반 알렉세이치 부닌 作, 정막래 譯), 유고어권 『옛날 옛적에 한 나라가 있었지』(두샨 코바체비치 作, 김상헌 譯) 등 지원대상작으로 선정된 8개 어권 12작품에는 각 4백만～9백만원의 번역지원금이 지급된다. 올해에는 우선번역대상작품목록을 적극 활용해 세계문학총서로서의 면모를 굳건히 한다는 재단의 방침에 따라 목록에 포함돼 있는 작품들의 신청이 대폭 늘었고 이에 따라 선정작 역시 목록의 작품들 위주로 이루어졌다. 이들 작품은 번역을 마친 뒤 최종심의를 거쳐 문학과지성사에서 ‘대산세계문학총서’ 시리즈로 출간될 예정이다. 심사에는 영어권 신문수(서울대 영문과), 불어권 권오룡(한국교원대 불문과), 독어권 김용민(연세대 독문과), 스페인어권 송병선(울산대 서문과), 중국어권 박재우(한국외대 중국어과), 일본어권 박유하(세종대 일문과), 러시아어권 이상룡(연세대 노문과) 교수가 참여했다.
해외 한국문학 연구지원 결과 발표
재단은 해외에서 한국문학을 연구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지원함으로써 해외에서의 한국문학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시행하는 ‘해외 한국문학 연구지원’ 사업의 2005년도 지원대상으로 나폴리대 한국학과 마우리치오 리오토 교수의 『고려도경』 이태리어 번역, 출판 등 13건을 선정하고 1억1천만원을 지원하였다. 2005년도 지원대상으로는 ▲번역․출판지원에 레당호안(베트남 국립대 교수)의 ‘『님의 침묵』(한용운 작) 베트남어 번역, 출판’ 外 4건 ▲번역지원에 원영혁(서울대 비교문학 전공)의 ‘황석영 중단편집 중국어 번역’ ▲연구․출판지원에 알렉산더 페도토프(소피아대 한국학과 교수)의 ‘<한국고전문학사> 불가리아어 연구, 출판’ 外 3건 ▲연구지원에 김미덕(미국 럿거스대 동아시아학과 강사)의 ‘한국문학사에서의 기지촌 여성들과 아메라시안 연구’ ▲출판지원에 일본 벤세이출판사의 ‘『연애의 시대』(권보드래 작) 일본어 출판’ ▲장학지원에 한유미(파리7대학 한국어과 박사과정)의 ‘판소리의 이중적 특성 연구’가 선정되었다. 부문별로는 번역․ 출판지원 5건, 번역지원 1건, 연구․ 출판지원 4건, 연구지원 1건, 출판지원 1건, 장학금 지원 1건 등이며 국가별로는 영어권 국가인 미국을 비롯하여 캐나다, 프랑스, 이태리, 일본, 중국, 몽골, 베트남, 불가리아 등 9개국이다. 심사는 김문환(서울대 미학과), 김재홍(경희대 국문과), 서지문(고려대 영문과), 성민엽(서울대 중문과) 교수가 맡았다.
전국 청소년 연극제 본선대회 개최
청소년들의 꿈의 무대인 ‘교보생명과 함께하는 제9회 전국청소년연극제’가 본선대회와 시상식을 끝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특히 올해는 일본 청소년연극제 명예회장을 초청하여 한일 양국의 청소년연극제 현황과 발전 방향에 관한 세미나를 갖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본선대회는 전국 16개 시도를 대표한 18개 고등학교(서울, 경기 각 2개교)가 참가한 가운데 10월 26일부터 9일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렸다. 11월 4일 축하공연과 함께 열린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국무총리상)은 「소녀, 가시나무에 별을 걸다」를 공연한 서울 대진여자고등학교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은 경북 오상고등학교의 「죽은 시인의 사회」, 문화관광부장관상은 경기 경화여자고등학교의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가 수상하였고 광주 세종고등학교 등 3개 학교가 우수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작 「소녀 가시나무에 별을 걸다」는 대진여고 연극반 학생들이 함께 창작한 창작극이다. 뇌성마비로 몸이 불편한 대진여고 장수희 양이 직접 주인공으로 참여해 연극반 학생들의 갈등과 화합을 그린 작품으로 공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학생들의 연기는 물론이고 연극 전체의 앙상블도 훌륭했고 무대장치나 연출도 흠잡을 데 없었다는 평을 받았다. 그 밖에 개인상 부문에 최우수연기상, 우수연기상, 스태프상, 우수지도교사상, 특별상 등이 시상되었다. 본선대회 심사는 연극배우 장민호, 전무송, 이현순 씨, 극작가 노경식 씨, 연극평론가 김성희 교수가 맡았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