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신창재 이사장 프랑스 레종도뇌르 훈장 수훈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17.11.30|조회 : 124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 겸 교보생명 회장
프랑스 최고 귄위 레종도뇌르 훈장 수훈
- 서훈식 11월 30일(목) 하오 6시 주한 프랑스대사관 -
 
- 대산문화재단 통해 25년 간 한국문학 세계화 사업, 서울국제문학포럼 등 지속, 한국과 프랑스의 문학과 사상 상호소개 및 밀접한 문화교류 관계 형성에 크게 기여한 공로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 겸 교보생명 회장이 2017년 11월 30일 프랑스 정부에서 수여하는 최고 훈장 ‘레종도뇌르(Légion d'honneur)’ 슈발리에(Chevalier) 훈장을 수훈한다. 대산문화재단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의 문학과 사상을 상호 소개하고 두 국가 간 밀접한 문화교류를 이끌어내었다는 것이 서훈 사유이다.
레종도뇌르는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제정한 명예훈장으로, 프랑스 정부는 매년 정치·경제·문화·종교·학술·체육 등의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사람을 선정해 서훈한다. 한국에서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지휘자 정명훈, 국악가 안숙선, 영화감독 임권택 등이 이 훈장을 수훈했다.
대산문화재단은 1992년 우리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자산을 풍요롭게 하는 것에 이바지하고자 교보생명의 출연으로 창립된 공익재단으로, 신창재 회장은 1993년부터 이사장을 맡아 25년간 ‘창작문학 창달 사업’, ‘한국문학 세계화 사업’, 그리고 ‘청소년 육성 및 문화교육 사업’을 재단 사업의 세 축으로 세워 지속해왔다. 이 중 ‘한국문학 세계화 사업’, 서울국제문학포럼, 국제문학교류 등은 프랑스를 포함하여 세계문학과 한국문학이 크게 교류하는 것에 기여를 했다.
1992년에 설립된 이래로 대산문화재단은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적극 나서며 한국 문학이 프랑스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재단의 설립과 함께 시작된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사업의 지원을 통해 고은, 박경리, 이승우, 정지용, 황석영 등 한국의 주요 문학작품들이 프랑스 명문 출판사에서 출판되었고 이승우 소설가의 작품이 페미나상 등 프랑스 주요 문학상 최종후보에 오르는 등 프랑스 문단과 독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동안 재단의 지원으로 프랑스에서 출간된 한국문학 작품은 총 67건이며, 현재 22건의 작품이 불어로 번역되고 있다.
또한 재단은 프랑스의 문화·예술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에도 크게 힘써왔다.
대산문화재단의 초청으로 1997년 ‘누보 로망’을 이끈 알랭 로브-그리예와 원로시인 미셸 드기를 시작으로 세계 유수의 프랑스 작가, 이론가들이 최초로 한국을 방문해 그들의 문학과 사상을 소개했다. 세계적 이론가 피에르 부르디외, 장 보드리야르, 파스칼 카자노바, 앙투완 콩파뇽,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 등이 그들이다.
2016년에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교보인문학석강-프랑스 석학 초청 연속 강연’을 개최하여 이화여대 ECC를 건축한 도미니크 페로,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 등 프랑스 각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대거 방한해 프랑스의 생각과 관점을 한국 대중들과 나누었다.
한편 세계문학의 고전으로 불리는 작품들을 한국어로 번역, <대산세계문학총서>로 펴내는 외국문학 번역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프랑수아 라블레, 스테판 말라르메, 사뮈엘 베케트 등 프랑스의 대표적인 고전 작품 20여 종을 한국에 소개했다.

▲한국문학의 프랑스 진출 지원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은 재단 설립과 함께 시작된 사업으로 민간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해외에 소개하는 주요 창구 역할을 해왔다. 한국 최초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영역·출판되는 것을 지원한 것도 이 사업을 통해서이다. 현재 번역 및 연구가 진행 중인 작품들까지 합치면 지원 건수가 510여 건에 이르는데, 이 중 불어권에서는 총 89건이 지원을 받아 현재까지 67개의 작품이 프랑스의 최고 명문 출판사 갈리마르(Gallimard) 등 다양한 출판사를 통해 프랑스에 소개되었다.
이승우 소설가의 작품들이 프랑스 문단과 독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한국문학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 그 주요 성과 중 하나이다. 제1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이자 1994년 재단의 지원을 받아 불어로 번역·출판된 이승우 소설가의 『생의 이면(L'Envers de la vie)』은 프랑스 4대 문학상인 페미나상 최종후보, 『그곳이 어디든(Ici Comme Ailleurs)』은 프랑스 쿠리에 인터내셔널 신문사(Courrier International)가 선정한 번역작품상 최종후보로 선정되었으며, 프랑스 최대 일간지 ‘르 피가로’, 전문 비평지 ‘리르’ 등 다양한 언론으로부터 대대적인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재단의 지원으로 2006년 불역 출간되었던 『식물들의 사생활(La vie rêvée des plantes)』은 2009년 한국작품으로는 최초로 갈리마르의 폴리오 포켓판 시리즈로 재출간되기도 했다. 갈리마르사의 폴리오 시리즈는 알베르 카뮈, 생 텍쥐 베리부터 르 클레지오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작가들의 대표작을 아우르는 세계문학 시리즈로서 이 시리즈에 포함되었다는 것은 이승우 소설가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현대작가로 평가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문인들이 프랑스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국제문학교류’ 사업을 통해 프랑스에서 문학 행사를 개최하고 참석하여 프랑스 작가와 독자들을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도록 또한 적극 지원해왔다. 그동안 고은, 김혜순, 문정희, 진은영 시인, 이승우, 이청준 소설가 등이 재단의 지원을 통해 불역 작품 출간을 기념하는 행사를 프랑스에서 개최할 수 있었다. 이 중 김혜순, 진은영 시인은 프랑스에 이를 통해 프랑스문학의 자긍심으로 불리는 국립시문학관 ‘메종 드 라 포에지(Maison de la Poesie)’에서 단독 낭독회·사인회를 개최하고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2012년에는 프랑스 유수의 시 전문 문예지 <포에지(Po&sie)>가 한국시 특집호를 발간하는 것을 지원하고, 이를 기념하여 강정, 곽효환, 김혜순, 황지우 시인이 프랑스에서도 소수의 작가들만 초대되는 프랑스 왕실 왕궁인 샹보르성과 파리 한국문화원 등에서 낭독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프랑스 문학과 사상의 국내 소개
대산문화재단은 앞서서 소설가 겸 영화감독 알랭 로브-그리예와 원로 시인 미셸 드기를 초청한 것에 이어 2000년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문학행사인 ‘서울국제문학포럼’을 개최, 당대의 문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 문학과 문화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새 담론을 모색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 프로그램에는 프랑스의 피에르 부르디외, 장 보드리야르, 줄리아 크리스테바, 파스칼 카사노바, 앙투완 콩파뇽, 르 클레지오, 가오싱젠 등이 참여하였으며, 고은, 김우창, 유종호, 이청준, 정현종, 황석영 등과 함께 새로운 문학담론을 논했다.
2016년에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교보인문학석강-프랑스 석학 초청 연속 강연’ 시리즈를 개최하여 문학에만 국한하지 않고 건축, 디자인, 컴퓨터공학, 생리의학, 로봇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당대 최고라 할 수 있는 인사 8명을 초청하였다. 도미니크 페로와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를 비롯하여, 인천국제공항을 설계한 장-미셸 빌모트, IT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 수상자 조셉 시파키스, 유럽의 나사로 불리는 아리안스페이스의 CEO 스테판 이스라엘, 세계 로봇산업 선도회사인 로보폴리스 그룹 회장 브루노 보넬 등이 연사들이었다. 이를 통해 재단은 한국 대중들이 유럽 문화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의 문화와 예술을 폭넓고 깊이 있게 접하고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한편 ‘한국문학 세계화 사업’ 중 하나인 ‘외국문학 번역지원’은 한국문학의 토양을 풍성하게 하고 세계문학과 교류의 장을 넓히려는 목적에서 199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번역된 작품은 <대산세계문학총서>로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하고 있다. 그동안 프랑수아 라블레의 『가르강튀아/팡타그뤼엘』, 샤를르 보들레르의 『악의 꽃』, 스테판 말라르메의 『시집』, 기욤 아폴리네르의 『알코올』, 아르튀르 랭보의 『나의 방랑』, 사뮈엘 베케트의 『몰로이』, 르 클레지오의 『열병』 등 근·현대를 아우르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고전 작품 20여 종을 한국에 소개하였다. 현재에도 몽테스키외의 『어느 페르시아인의 편지』 등 6종의 프랑스 문학작품이 번역되고 있다.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을 창립이념으로, 대산(大山) 신용호와 교보생명
대산문화재단 출연사인 교보생명은 1958년 대산(大山) 신용호 창립자가 세운 대한교육보험주식회사가 훗날 생명보험회사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한 곳이다. 대산은 그의 호처럼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출시하는 등 국내 생명보험 업계는 물론 교보문고와 다양한 공익재단 설립 등을 통해 교육·출판 분야에서 큰 업적을 이룬 인물이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그는 한국전쟁 이후 피폐해진 국가가 다시 일어설 방법은 교육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교육보험 사업을 결심했다. 고(故) 신용호 전 회장의 부친인 신예범 선생과 형인 용국·용율 씨가 모두 항일운동에 참여했다. 신창재 회장은 신용호 전 회장의 장남이다.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한 오너 최고경영자(CEO)인 신 회장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1993년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기 전까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로 일했다. 이후 암 투병 중이던 신용호 전 회장의 권유로 경영 수업을 받은 뒤 2000년 교보생명 회장에 취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