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및 공지사항

계간 <대산문화> 겨울호(통권 58호) 발간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15.12.03|조회 : 8107


▲     © 운영자

   ▶ 기획특집 : 지식산업의 중심, 출판의 안과 밖 : 백원근 장은수 원미선 한기호 
   ▶ 대산초대석 : 오세영 - 박현수  은산철벽을 꿰뚫는 명쾌한 시적 안목
   ▶ 특별기고 : 신문수  백지의 시학
   ▶ 창작의 샘 : 시, 황인숙 박준 / 단편소설, 정찬 김금희 / 동화, 강정규
   ▶ 문학현장 : 제23회 대산문학상 수상작 선정 ․ 수상자 인터뷰 ․ 수상작 리뷰
   ▶ 나의 삶 나의 문학 : 김승희  지상의 모든 달걀들의 낮은 노래에 닿고 싶다
   ▶ 21세기 신택리지 : 이현식  관문도시 인천, 그 복잡한 표정과 삶의 무늬들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문학 전반에 걸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문학교양지 《대산문화》 2015년 겨울호(통권 58호)를 발간하였다.
    
- 기획특집 : 한국 지식산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출판 산업의 다양한 국면들을 통시적으로 또, 공식적으로 살펴보는 특집 「지식산업의 중심, 출판의 안과 밖」을 준비하였다. 한 시대의 독서물들이 기획되고 출판되고 유통되는 데에는 저자, 편집자, 독자, 그리고 출판과 유통 제도 등의 다양한 계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본 특집을 통해 지식 산업과 유통의 측면에서 한국 출판의 역사와 현황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출판평론가 백원근 씨는 해방 이후 상업출판사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중심으로 그 긍정적 기여의 측면과 부정적 영향의 측면을 두루 살폈다(「해방 후 상업출판사의 형성과 발전 그리고」). ○ 평론가이자 편집인인 장은수 씨는 동시대 베스트셀러들의 성공 요인에 대한 사후적 분석을 통해 베스트셀러 전략의 허와 실에 대해 말하고 있다(「베스트셀러를 만드는 네 가지 전략」).
○ 편집인 원미선 씨는 해방 이후 세대마다 주요한 독서물이 되어온 전집류의 출간 현황을 살피고 나아가 오늘의 시점에서 새로운 전집을 기획할 때 고려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도 조언을 하고 있다(「전집, ‘모두’를 모아 읽게 해주려는 로망」). ○ 출판평론가 한기호 씨는 소설 시장이 쇠락하고 다른 형태의 서사물들이 두루 유통되는 현 상황에 대해 순문학의 죽음과 이야기의 탄생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한다(「순문학의 죽음과 이야기의 탄생」).
    
- 대산초대석 : 1968년에 등단하여 지금까지 22권의 시집과 10권의 시선집을 펴내고, 세계 여러 언어로 작품의 번역서가 출간된 시인 오세영 선생을 그의 제자 박현수 시인이 만나 보았다.
남미로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시인은 그의 초기 시와 시적 경향의 변화, 한국 근대 자유시의 형성 과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 삶의 진실을 보여줄 수 있는 시의 진실과 그 본령에 대한 탐구에 대해 깊고 명쾌한 시론을 펼쳤다. 선생은 ‘대상 속에 있는 총체적 진실을 시적 형상화를 통하여 보여주는 것’이 시적 본령이며 ‘젊은 시인들이 시의 본령으로 돌아와서 우리 시단을 더욱 빛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특별기고 「백지의 시학」 : “푸른 창 아래서 봉함 편지를 열어보니 / 처음부터 끝까지 텅 빈 백지뿐이네요 / 이는 아마 님께서 이별의 정한에 겨워 / 말없이 그리운 마음 담아 전하신 것이 아닌지요” 청나라 때 문인 원매의 『수원시화(隋園詩話)』에 나오는 곽휘원과 그의 아내 이야기이다. 필자 신문수 교수(서울대 영어교육과)는 언어를 초월하여 마음을 전한 이 백지의 대화를 시작으로 백지시를 선보인 범대순 시인과 순수시의 주창자 김춘수 시인, 물속처럼 고요한 벽면에 애착을 가졌던 상허 이태준 선생 등의 일화를 들어 모든 것이 차고 넘치는 과잉의 시대에, 삶의 여백이 주는 감동과 새로운 통찰에 주목하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 문학현장에는 ▲제23회 대산문학상 시, 소설, 희곡, 번역 부분의 수상작 발표, 수상자 인터뷰, 수상작 리뷰 등을 실었다. 올해 대산문학상에는 마종기 作 『마흔두 개의 초록』, 소설 부문 황정은 作 『계속해보겠습니다』, 희곡 부문 김재엽 作 「알리바이 연대기」, 번역 부문 얀 헨릭 디륵스 獨譯 『Vaseline-Buddha 바셀린 붓다』(정영문 作)가 선정되었다.
    
- ▲‘나의 아버지’에는 소설가 조용호 씨가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의 듬직하고 감성적이셨던 옛 모습을 추억하며 사랑하였으나 화해하지 못했던 과거를 훌훌 털어내는 애절한 사부곡「수수바람, 들리세요?」를 전했다. ▲‘나의 삶 나의 문학’에는 시인 김승희 선생이 그의 시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라는 시와 똑 닮은, 팍팍한 시절을 견디게 해주었던 시, 쓰라린 경험을 통해 진솔한 언어로 흘러나온 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상인터뷰’에는 독문학자이자 시인인 김재혁 교수의 릴케와의 가상인터뷰, ▲‘주인공의 여로를 따라서’ 에는 김유정의 삶의 터전을 보존하고 그의 소설을 재현한 실레이야기마을을 강원도 작가 김도연 씨가 답사하고 마을에 살던 등장인물들의 뒷 이야기를 소설 속 인물 뭉태의 시선으로 풀어내었다.
▲‘창작의 샘’에 황인숙 박준의 시 각 2편, 정찬 김금희의 단편소설, 강정규의 동화, 이상국, 이기인, 손아람, 이진하의 글밭단상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