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
2009년 대산대학문학상으로 데뷔한 이래 활발히 활동하며 페미니즘, 퀴어, 청소년 등 다양한 동시대적 목소리를 무대 위에 옮겨온 이오진 극작가의 첫 희곡집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가 제철소에서 출간되었다. 표제작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를 비롯해 「콜타임」 「오십팔키로」 「바람직한 청소년」 「가족오락관」 등 다섯 편의 작품이 수록되었으며, 「가족오락관」은 안정적인 극작 기량을 바탕으로 명확한 주제의식을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2016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 |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
치밀한 구성과 유려하면서도 날카로운 문장으로 여성 현실의 다층적인 문제들을 파헤쳐온 이주혜 소설가의 장편소설 『계절은 짧고 기억은 영영』이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글쓰기’를 매개로 내면의 상처를 들여다보며 고통스러운 현실을 헤쳐 나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주혜 소설가의 작품은 “안정적인 서사 구성에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 독특한 작의”가 드러내는 힘에 대한 호평과 함께 2023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 | 고양이는 사라지지 않는다
2018년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정선임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사라졌거나 아직 사라지지 않은 존재들에 대한 애틋하고 따듯한 연대의 시선을 만날 수 있는 단편소설 여덟 편이 담겨있다. 팬데믹으로 우리가 잃어버린 시간에 대해 질문하고 있는 표제작 「고양이는 사라지지 않는다」, 단 한 번도 고유한 ‘나’로 살아보지 못했던 100세 할머니의 삶을 조망한 「요카타」 등 상실의 자리에서 시작했지만 그 너머를 바라보고 있어 마음이 아프면서도 웃게 되는 이야기들이다. “사회적 소수자에 대해 시선을 거두지 않는 자체가 느슨하면서도 지속적인 연대의 표시임을 잘 드러내고 있다”라는 평을 받으며 2022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